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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9월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4대강 예산을 줄이고, 반값 등록금 공약을 이행하라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의 하이라이트인 '삽질 퍼포먼스'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가면을 쓰고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맨 얼굴로 진행되었다.

가장 중요한 퍼포먼스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어이없게도 이명박 대통령 가면을 경찰이 훔쳐갔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 기사 보기 아래 주소 클릭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17891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는 내용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이면서도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하기에 중요한 순서 중에 하나다. 그래서 경찰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할때면 종종 방해를 하곤 한다. 퍼포먼스를 하지 못하게 경찰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강제해산 등의 방법이 동원되는데, 퍼포먼스 용품을 참가자도 모르게 절도해간 것은 초유의 일이다. 결국 안진걸 민생희망본부팀장은 경찰을 절도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실정법이 두려웠는지 기자회견이 끝나자 경찰은 가면을 돌려주면서 절도죄로 고소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사회에 대한 풍자는 표현의 자유로 보장되어 있다. 명예를 훼손하기 위함도 아닌,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라는 합법적인 기자회견의 퍼포먼스를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것은 경찰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혹자는 다시 돌려주었으니 상관없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도둑이 돈을 훔친 다음 다시 갖다주었다고 해도 그것은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된다. 사유재산물을 허락없이 훔친 것만으로도 절도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집회 및 시위에 나갈때면 경찰은 준법정신을 강조한다. 그리고는 고성능 카메라로 체증까지 하여 엄벌에 처할 것이라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다. 그런 경찰이 버젓이 절도를 저지르고 그것을 무마시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일은 결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경찰은 군사정권 시대로 회귀한 것 마냥 국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탄압하고 있다. 아무 거리낌없이 행동하고 있다.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이 아닌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경찰의 모습이다.

이번 경찰의 절도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막가파식 행동에 제어가 필요하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경찰서 입구 붙은 현판처럼 정말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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