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다. 그래서 지난 5월 1일부터 5월 5일은 황금연휴 기간이었다. 하지만 그 기간은 황금의 투쟁 기간이기도 했다. 5월 1일은 119주년 세계노동절, 5월 2일은 촛불 1주년이었기 때문이다.
건국대에 문전박대 당한 4.30 전야제
5월 1일 노동절대회를 하기 전 4월 30일에는 노동절 전야제가 진행된다. 올해는 건국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4.30 전야제에 참가하고자 건국대에 갔을때 우선 장소에 놀라고 말았다. 학교 안이 아닌 후문 밖 도로에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유를 알수 있었다.
<4.30 전야제 불허 대자보>
건국대학교와 학생들의 반대로 교내에서 진행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득 1986년 '건대항쟁'이 떠올랐다.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현대사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6년 10월 28일, 사흘밤 나흘낮, 66시간 50분 동안 진행되었고, 22,000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1,288명의 학생이 독재정권에 의해 공산혁명분자로 구속되었던 곳, 바로 건국대학교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은 위축되기는 커녕 오히려 세를 불렸고, 그 힘으로 독재정권을 몰아낼 동력을 키웠다. 건국대학교는 민주화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2009년, 현재의 건국대학교는 더 이상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었다.
<경찰이 아닌 교직원과 학생에 의해 굳게 닫힌 교문>
건국대에 문전박대 당한 4.30 전야제
5월 1일 노동절대회를 하기 전 4월 30일에는 노동절 전야제가 진행된다. 올해는 건국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4.30 전야제에 참가하고자 건국대에 갔을때 우선 장소에 놀라고 말았다. 학교 안이 아닌 후문 밖 도로에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유를 알수 있었다.
건국대학교와 학생들의 반대로 교내에서 진행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득 1986년 '건대항쟁'이 떠올랐다.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현대사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6년 10월 28일, 사흘밤 나흘낮, 66시간 50분 동안 진행되었고, 22,000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1,288명의 학생이 독재정권에 의해 공산혁명분자로 구속되었던 곳, 바로 건국대학교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은 위축되기는 커녕 오히려 세를 불렸고, 그 힘으로 독재정권을 몰아낼 동력을 키웠다. 건국대학교는 민주화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2009년, 현재의 건국대학교는 더 이상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었다.
4.30 전야제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다
경기는 IMF보다 더한 불황이라 학자금 대출과 아르바이트가 아니면 학교를 다닐 수도 없고, 졸업해도 취직할 곳은 적다. 정부에서는 청년인턴제라며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창출하면 해결되는 줄 알고 있다. 한달 1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어떻게 대출금 갚고 저축을 할 수 있는겠는가?
현재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예비 실업자', '예비 비정규직'인 대학생이다. 학생들의 권익을 위한다는 학생회에서 아무리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교육환경개선을 한다해도 일부 소수만이 혜택을 받을 뿐이다. 자기만은 실업자나 비정규직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면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회는 취업 엘리트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다. 근본적인 대책없이 개인의 능력에 취업을 맡기기만 할 학생회라면 차라리 취업상담소라 하는게 나을 것이다.
차라리 학생회 간판을 내려라
1986년의 대학생과 2009년의 대학생을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1986년은 2009년에 비해 취업하기가 수월했다. 취업은 곧 생존이고, 생존의 길은 좁기만 한 2009년에 1986년의 학생운동을 기대하는건 무리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학생회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필수고 기본이다. 하지만 건국대학교 학생회의 모습은 공동체보다 개인-특히 취업 엘리트 양성을 지향하는 것 같다. 차라리 그럴거면 학생회 대신 다른 이름으로 하는게 지향점을 분명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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