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송파시민연대에서 주최한 회원학교의 마지막 일정인 남한산성 등반이 있었다. 등반이라 하기엔 짧은 코스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을 찾아왔다. 3월 중순이었지만 꽃샘추위인지 동장군의 여운인지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다.
거여동과 마천동을 통한 남한산성 입구 초입에 있던 가게다.
맛보다는 간판에서 운취가 느껴졌다.
'산에 취한듯 물에 잠긴듯'
춘삼월이라 하지만 여전히 눈이 쌓여 있었다. 산행하기 며칠 전 눈이 와서 아직 다 녹지 못했던 모양이다.
바위에 포커스를 맞춰서 찍고 싶었으나 이도저도 아닌 엉성한 사진이 되어 버렸다.
단순히 눈만 쌓여있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얼음이 살짝 얼어있어서 위험했다. 정상에 다다를 때는 아이젠이 없으면 넘어지거나 다치기 쉽상인 곳이 많았다.
1시간 후 드디어 남한산성에 다다랐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었다.
등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등산하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겠구나 싶었다. 사진을 목적으로 등산한다면 마냥 산에 빨리 오르기보다 곳곳의 풍경을 살펴보면서 갈수도 있을것 같았다.
이번 남한산성 산행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
훌륭한 피사체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그만큼 주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좋은 피사체가 발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나중에는 나만이 발견한 좋은 피사체를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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